​KPMG, 유엔과 공동으로 '파리 기후변화 총회' 실시간 중계

2015-11-27 09:48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글로벌 종합 컨설팅기업 KPMG 인터내셔널은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함께 SNS기반의 '기후변화 토크 라이브(Climate Talks Live)' 사이트를 개설해 파리 기후변화 총회와 관련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설하는 여론 중계 사이트(http://climatetalkslive.org)는 오는 29일에 공개되며, 총회가 끝나는 12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이 사이트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게재되는 기후변화 총회 안팎의 소식과 지구온난화 대응에 대한 글로벌 저명인사 등 전 세계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집된 다양한 의견 대한 통계분석도 제공된다.

30일에 개최되는 파리 기후변화 총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138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도국도 함께 탄소 감축에 참여하기 위한 '신(新)기후체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김형찬 삼정KPMG 기후변화실장은 "이번 총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노력을 분담하는 새로운 체체를 만드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PMG의 '유엔 기후변화 토크 라이브' 사이트를 통해 기업을 포함한 국내 이해관계자들이 신기후체제 논의에 대한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