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현대증권은 26일 동아엘텍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계속 될 것이라며 주목해볼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엘텍은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업체로서 Aging System과 최종 검사장비 등 후공정 검사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동사는 2012년 빛샘 검사장비를 개발하여 2013년 이후 글로벌 IT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빛샘 검사장비는 모바일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내 백라이트유닛(BLU)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검사하는 장비다. 김철영 연구원은 “올해 빛샘 검사장비 수주물량은 지난해 300여대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동아엘텍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빛샘 검사장비를 해외 스마트폰 대형 고객사향으로 공급함으로써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0억원, 107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2013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면서 “올해도 주요 고객사향 수주 증가 현상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검사기 부문의 성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동아엘텍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730억원 보다 25% 성장한 920억원, 연결기준으로는 12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중국 OLED업체의 신규 발주가 전망돼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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