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 위해 여야 국회의원 한 자리에 모여

2015-11-26 15:10

[홍문종의원실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여야 기독교도 국회의원들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의원)는 25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유가족 위로예배>를 열고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전 목사(한기총국회파송위원장)의 집례로 진행된 유가족 위로예배에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가 설교를, 국회성가대 및 임청화 백석대학교 교수가 조가를 맡았으며, 국회조찬기도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종·손인춘·박창식·김상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차남 김현철 씨를 비롯한 유가족 및 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조찬기도회장 홍문종 의원은 인사말씀에서 “정치입문의 길을 열어준 인연이기에 깊은 슬픔으로 명복을 기원하는 이 순간, 생전 모습이 먹먹한 그리움이 되어 가슴을 채운다”면서, “대통령께서는 마지막 당부인 ‘통합과 화합’, ‘신념을 추진할 수 있는 용기’를 남겨주셨다”고 말했다.

유족대표로 위로예배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는 감사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개혁과 민주화를 이뤄낸 아버님의 대한 국민들의 평가에 대해 감사드리며, 고인이 되시기 전에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