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 속 분양형 호텔·오피스텔·상가에 투자자 관심 쏠려
2015-11-26 10:38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송모(58)씨는 최근 퇴직금과 여유자금을 합쳐 부동산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송씨는 “어차피 은행에 둬도 이자수익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은행보다 1%라도 높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투자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퇴 후 목돈을 불릴 곳을 찾는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해 3억원 대 여유 자금을 가진 30~40대도 수익형 부동산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오는 27일 하남시 미사지구 중심상업시설부지 14-1, 14-2블럭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19~82㎡(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650실로 지어진다.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미사역 초역세권으로 올림픽대로 및 외곽순환도로 이용도 수월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대명건설도 이달 가산디지털 3단지 바로 옆에서 ‘가산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6층, 1개동, 총 585실, 16~30㎡ 규모로 임대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인근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에 9700여개 기업, 16만2000여명의 근로자가 포진돼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GS건설은 다음달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공급하는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상 25층, 1개 동, 22~36㎡, 총 437실 규모로 지어진다. KTX와 지하철 광명역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역까지 15분에 이동이 가능하다.
오리스에셋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업무시설용지에서 '내곡 K TOWN 오피스텔'을 12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21~39㎡, 총 131실이다. 주택형별로 21㎡A 40실, 21㎡B 49실, 39㎡ 42실로 구성된다. 21㎡A·B는 원룸 형으로 벽장과 곳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39㎡는 거실과 방 2개소를 설계한 투룸 형이다. 입지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단지 앞에 있으며, 양재역과 강남역도 직선거리로 각각 3.7km 5.3km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