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물류시장 활성화 위한 국제 세미나 울산서 열려
2015-11-25 13:30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최근 북한 나진항 개발을 통해 조명 받고 있는 북방물류시장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지난 24일 울산 MBC컨벤션에서 열렸다.
'북방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한 나진항 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외교부(장관 윤명세)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성귀)이 주관하며, 울산항만공사(사장 강종열)가 후원했다.
북한, 중국 동북3성, 러시아 극동, 몽골을 포함하는 지역을 포함하는 북방물류시장은 유라시아 진출의 관문이자 한국 경제의 활로로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창조경제연구실장은 북방의 지하자원과 정유정제시설 등 울산항의 특성을 활용한 북방물류 연계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울산항만공사 강종열 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북방이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석유·가스·석탄·철광석·목재·수산 자원 등 풍부한 천연자원 이용 잠재력 때문"이라며 "향후 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른 북극해 자원 이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다면 동북아 오일허브를 추진 중인 울산항의 입장에서 보면 북방 지역과의 협력은 더욱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