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개통 한달만에 24만건 이용

2015-11-25 11:30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 개통 한달만에 방문이 20만건이 넘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달 14일 개통한 한국형 무크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개통 후 약 한 달간 홈페이지 방문이 약 24만 건, 수강신청자가 약 4만 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개인 학습자 외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한국형 무크 강좌를 활용한 직원 연수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과대학의 이공계 기초 과목 한국형 무크 강좌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 등 국내 대학 간 ‘지식・교육 협업’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학습자의 연령은 20대(33%)부터 30대(22%), 40대(21%)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학습자의 71%는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대학 졸업생이 가장 많았다.

학습자의 직업은 직장인이 43%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생(26%), 중・고등학생(7%), 자영업(6%), 프리랜서(6%), 퇴직자(5%), 전업주부(2%) 등으로 다양했다.

학습자는 강좌를 선택할 때 73%가 개인적인 관심 분야를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바라는 점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강좌 개설을 희망하는 응답이 72%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습자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서비스 중인 27개 강좌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축적되는 학습 관련 자료는 참여대학과 관련 연구자와 공유해 향후 효과적인 교수-학습 설계와 친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주관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한국형 무크의 비전과 목표를 담은 비-아이(BI)와 표어(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30일부터 내달 18일까지로, BI와 표어 각각 또는 동시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 자격은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BI는 신청양식과 A4 사이즈의 그림파일(JPEG, 300dpi 이상)을 표어는 국문기준 20자 이내로 신청양식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kmooc@nile.or.kr)하면 된다.

출품한 작품은 목적성, 인식성, 참신성, 활용성, 심미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달 30일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부문별로 여섯 작품씩 총 12작품을 선정하고 대상은 부문별 각 1편(총2편)을 선정하고 BI 부문은 100만원, 표어 부문은 40만원 등 총3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향후 한국형 무크를 널리 알리는 각종 자료에 활용하고 BI는 별도 수정・제작을 거쳐 한국형 무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및 한국형 무크 홈페이지(www.kmooc.kr) 등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형 무크 참여대학별로 수강생이 직접 강좌 교수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이화여대는 24일 중강당에서 한국형 무크 강좌를 운영 중인 교수진과 수강생간 오프라인 만남 행사, 한국형 무크 석학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와 수강생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온라인화면으로만 본 교수를 오프라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눴다.

다른 참여대학들도 이러한 오프라인 만남 행사를 통해 한국형 무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의에서 소홀해 질 수 있는 ‘교육적 만남과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각 행사 일정은 수강생의 경우 전자 우편을 통해 안내하고, 한국형 무크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kmooc_kr)를 통해 공지한다.

수강생 외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