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企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진출 설명회 개최

2015-11-25 11:15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2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의료산업의 독립국가연합(CIS)시장 진출 위한 메디컬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정부관계자와 의료기기·의약품·기능성화장품 바이어들이 참석했으며, 도내 △제약분야 5개 업체 △의료기기 제조분야 24개 업체, △화장품분야 3개 업체 등 총 32개 기업이 참여했다.

 설명회는 카브데노바 아크마랄 카자흐스탄 의약품특수검사국장의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내 의약품 등록 및 심사규정’과,. 마마예바 타찌아나 법조정및국제협력과장의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내 의료제품 등록 및 심사원칙’에 대한 주제발표, 경기의료지원센터(GMBC) 알마티사무소를 운영중인 ㈜트리코스 장창섭 이사의 ‘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환경 및 의료산업 현황’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정형외과 관련 의료기기업체인 조인트메디컬과, 국내 정형외과 부목을 생산하는 토마토엠앤씨가 상담회 현장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조인트 메디컬은 경기의료지원센터 알마티사무소의 노력으로 발굴된 바이어다. 알마티 사무소는 는 메디컬 바이어 발굴뿐 아니라 외국인환자 유치, 현지의 까다로운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인·허가 사항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카자흐스탄 식약처 관계자의 토마토엔앰씨 방문을 지원해 현지 인·허가 취득에 도움을 준 바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방문단은 지난 23일 입국해 의료기기업체인 ㈜대성마리프(군포시)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성남시) ㈜태준제약 공장(용인시)을 방문했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카자흐스탄은 러시아·벨라루스와 함께 3국 관세동맹을 체결한 국가로, 물품이동이 자유롭고 의료제품의 인허가비용이 저렴하며 관련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며 “도내 업체들이 CIS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의료기기제조업체의 37.1% 제약업체의 22.8%가 입지해 있어,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도는 전 세계적으로 선진 의료기기와 첨단신약 및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도내 업체의 수출확대 지원을 위해 ‘해외의료진출팀’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