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센트(0.36%) 떨어진 배럴당 41.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9센트(0.43%) 오른 배럴당 44.8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안정을 위해 다른 산유국 및 석유 수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장중 한때 1% 안팎으로 올랐다. 그러나 사우디의 발표가 시장에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한 데다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에 탄력이 붙지 않았다.

달러화는 다음달 12월 15∼16일 양일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화, 엔화 등에 강세를 보였다.

금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50달러(0.88%) 내린 온스당 1,066.80달러로 종료됐다. 이는 지난 6년 이래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