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이콘티비, 데일리모션과 MOU 체결...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2015-11-23 18:2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글로벌 컬쳐 동영상 콘텐츠 기업 ‘더아이콘티비(The ICON TV)는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데일리모션(Dailymotion)’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아이콘티비는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를 선도하는 인물과 장소를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높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컬쳐 미디어 기업이다.

최근 지상파와 케이블 TV, 광고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모델 겸 배우 남주혁, 이성경, 밴드 혁오 등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 T더아이콘티비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소개되면서 더아이콘티비의 인재 발굴이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1인 창작자의 매니지먼트 역할을 하는 MCN과 달리, 콘텐츠를 직접 제작,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들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이를 적극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더아이콘티비는 데일리모션의 플랫폼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럽 내 콘텐츠 제작 시 데일리모션의 유럽 스튜디오 활용과 트래픽 분석 툴 사용,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유럽판 유튜브’로 불리는 데일리모션은 유튜브에 이은 세계 2위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로 본사를 프랑스에 두고 있다. 데일리모션은 월간 약 1억3000만 이용자의 방문과 약 3억명이 동영상을 시청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18개 언어와 35개의 현지화된 버전으로 동영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더아이콘티비를 포함해 CJ E&M의 ‘DIA TV’, ‘트레져헌터’ 등 MCN 전문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콘텐츠 공급자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김욱현 대표이사는 "유럽 1위 동영상 플랫폼인 데일리모션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의 파트너십 확장도 진행 중”이라며, “현재 더아이콘티비의 모든 콘텐츠는 영어와 일어로 번역되어 서비스중이며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저들이 스스로 자사 콘텐츠를 번역하는 사례가 늘어나 글로벌 유저 확보를 통한 시장 진출에 용이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국내 지사 설립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일리모션이 첫 번째 공식 MCN 파트너로 트레져헌터를 선택했다"며 "트레져헌터는 앞으로도 자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소속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국내 지사 설립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일리모션이 첫 번째 공식 MCN 파트너로 트레져헌터를 선택했다"며 "트레져헌터는 앞으로도 자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소속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아이콘티비는 지난 6월 패션디자이너, DJ, 모델 등 일본 내 성장 잠재력 높은 아이콘(인물)을 섭외해 현지 촬영을 완료했으며 2016년에는 중국 촬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중국 내 동영상 플랫폼 네트워크, 출연진 섭외, 전자상거래 사업 노하우 등을 보유한 중국 파트너 및 국내 대표 MCN 사업자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로부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음향 기기 회사인 ‘오렌지 뮤직’과 협업해 ‘2016 상하이 스트로베리 뮤직페스티발’의 영상 콘텐츠 제작 및 국내 뮤지션 섭외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