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전남도 원문정보공개율 전국 1위 外
2015-11-24 02:03
●전남도 원문정보공개율 전국 1위
전남도의 공문원본 정보공개율이 전국 각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전남도가 생산한 공문 11만4425건 가운데 9만212건의 원본을 공개해 78.8%의 공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공개율은 정부 3.0 평가 대상인 중앙 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중 가장 높다. 3.0 평가 대상 기관들의 평균 공개율은 45%다.
전남도의 원문정보공개 생산 문서는 대한민국정보공개 포털(www.open.go.kr)을 통해 생산일로부터 7일 후 공개되고 있다.
●완도군, 4년간 유기농 거점마을 8곳 육성
전남 완도군이 매년 2곳씩 4년 동안 총 8곳의 '유기농 거점마을' 육성에 나선다.
유기농 거점마을 육성 사업은 '완도 자연그대로 농업' 실천 의지가 높고 20㏊이상 무농약 인증 획득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해 3년 동안 친환경 농자재 및 농기계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거점마을로 첫 지정된 고금면 청학마을을 대상으로 유기질 비료 및 시설·장비 지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법 전수, 자연그대로 농업 교육 등에 착수했다. 지정을 신청한 군외면 망축마을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방향과 자연그대로 농업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벼, 마늘, 비파 등을 재배하고 있는 망축마을은 완도군 전체 유기농산물 인증면적 중 26%를 차지하는 완도의 대표적 자연그대로 농업 마을이다. 조만간 유기농 거점마을로 지정될 전망이다.
●고흥서 연어 연중 대량양식 국내 첫 성공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원이 연어류 바다송어의 수입 대체를 위해 양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지역 양식어가에 보급해 대량 양식이 가능케 됐다.
지난해 가을 육상양식장에 어린 바다송어 600∼700g을 입식, 1년만에 3∼4kg으로 성장해 출하를 앞두고 있다. 모두 20t 이상으로, 해당 어가는 전국 대형마트 등에 kg당 1만1000∼1만3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그동안 냉수성인 연어과어류 양식은 여름철 주요 양식어종 판매 이후 유휴가두리를 활용해 수온이 낮은 동절기(11∼5월)를 중심으로 운영돼 연중 양식에 제한이 있었다.
계절상품 이미지가 강해 시장에서 원하는 대형어 공급 및 연중 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원은 육상양식장에서 연중 생산하는 양식기술을 개발해 양식어가에 보급, 이번에 3kg 이상 대형어까지 키워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고흥을 '바다송어·연어산업 특구'로 육성할 방침이다.
송어는 연어과어류 가운데 대서양 연어에 이어 2번째로 큰 시장 규모(약 80만t)를 형성하고 있는 어종이다. 선명한 붉은색 육질을 가지고 있어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오렌지색 연어보다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대규모 학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전북에서 유일한 전시컨벤션센터인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지스코)가 대규모 학회 등을 연이어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지스코는 대규모 학회 및 전시 개최 등으로 올 1월부터 10월까지 7만여명이 다녀갔다. 올 들어 114건의 학술대회를 포함한 각종 회의에 2만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6건의 전시회 및 특별행사에 4만9000여명이 방문했다.
전시컨벤션산업은 광고업, 이벤트업, 장비업 등 직접 산업의 일자리 창출 및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관광, 숙박, 음식, 교통, 위락 등 연관산업들에도 경제파급효과 큰 산업이다.
지난 2월 대한이식학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한국무역학회학술대회, 응용곤충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토목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국제와이즈맨 전국대회, 군산공장자동화기계박람회 등 연중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같은 대형 학술대회와 행사 등이 열리는 기간에는 군산지역 대부분의 숙박업소와 유명 식당의 경우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스코에서는 내년에도 대형 국제행사인 ‘2016년 세계지방정부 아태지부 총회’를 비롯한 구강악학회, 원예학회 등도 줄줄이 예약돼 있다.
●고창·부안 해안가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북도가 고창∼부안의 서해안 해안지형 등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교육과 관광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가 인증한다.
2106년 12월 인증을 목표로 한 곳은 고창·부안권을 비롯해 진안·무주권 등 2개 권역이다.
진안·무주권은 큰 자갈이 봉우리(마이산)를 이루고 화강 편마암 등이 산재해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고창∼부안권은 드넓은 갯벌을 비롯해 산악과 해안지대가 어우러져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제주도, 부산, 울릉도·독도, 청송, 무등산, 강원평화지역 등 6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전북도는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면 지역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생태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