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누적 탑승객 2000만명 돌파
2015-11-23 11:23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 이후 9년 6개월만에 국내선에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취항 이후 △10개월만인 2007년 4월 국내선 누적탑승객 50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2007년 11월 100만명 △2010년 12월 5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3년 1월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 중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이 99.8%를 차지하는 1995만명을 기록했으며, 취항초기에 운항했던 김포~부산, 김포~양양 노선에서 약 5만명을 차지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제주항공 취항 이전인 2005년 502만명이었던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올해 이미 1200만명을 넘어섰다.
또 2015년 3분기 누적기준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수송분담률은 17.7%를 기록해 지난해 대한항공과 6.1%포인트, 아시아나항공과 5.2%포인트 차에서 올해는 같은 기간 각각 4.3%포인트와 1.6%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 국내선 2000만번째 탑승객 축하행사
제주항공의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한 항공편은 제주발 김포행 7C140편으로 11월23일 오전 8시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21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2000만번째 탑승객에게는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인천~베트남 다낭 왕복항공권 4매를 선물했다.
◆ 7일간 국내선 전노선 편도 총액운임 1만6900원부터
제주항공은 국내선 2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국내선 파격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29일까지 7일간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국내선 전 노선에서 공항시설이용료 및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 1만6900원부터 판매한다. 단 국내선 성수기 기간은 제외된다.
이번 국내선 특가항공권 판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모바일앱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