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6년 예산안 1조4193억 원 편성…올해보다 1096억 원(8.4%) 증액 편성

2015-11-22 22:14
강소기업 육성과 천혜의 영일만을 활용한 신해양 르네상스 시대 개막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2016년 예산안으로 총규모 1조4193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5년 당초예산 1조3097억 원보다 1096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그 중 일반회계는 9.3%(1006억 원) 증가한 1조1802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3.9%(90억 원) 증가한 2391억 원 규모다.

부분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4191억 원(35.5% 차지, 323억 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분야 1227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 1065억 원, 문화․관광 분야에 624억 원 등을 편성했다.

포항시는 2016년도에 미래성장 동력사업의 지속적 발굴 및 강소기업 육성분야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 65억 원,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 44억 원, 경북S/W융합클러스트 조성사업 9억5000만원, 포항창조경제센터 운영 지원에 10억 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30억 원,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6억 원, 영일만산업단지 지장물 정비공사 12억 원 등을 배분했다.

또한 경주시와 동행한 형산강 프로젝트사업으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조성에 30억 원, 형산강 상생로드 10억 원, 형산강 송도솔밭 도시 숲 조성에 30억 원 등 7개 선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폐철도 공원화사업에 40 억원, 신라문화 탐방길 조성에 52억9000만원, 포항동빈내항 워터폴리 조성 10억 원, 동해안 탐방로 조성 20억 원, 여남지구 해양관광문화공원 조성에 34억 원, 냉천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40억 원, 포항스틸아트 페스티벌 5억 원, 포항국제불빛축제 5억5000만원, 칠포재즈페스티벌에 3억 원을 편성했다.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국비확보와 더불어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에 20억 원, 영일만항 입출국장 재정비 사업에 6억 원, 2016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연결도로 등에 25억 원을 투자하고, 포항공항 활성화 지원에 10억 원과 한신공영~이인리간 도시계획도로 10억 원, 장성~흥해간 도로확장에 10억 원, 한전~남부서간 도로 준공에 20억 원, 감실골 도시계획도로 준공에 19억5000만원을 각각 배분했다.

맞춤형 시민행복도시 추진을 위한 예산으로 동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1, 2학년 지원에서 3학년까지 확대해 34억6000만원을 편성하였고, 구룡포청소년 수련원 준공을 위해 14억 원, 효자동 빗물 펌프장 설치 88억 원, 대이동 공영주차장 조성에 54억4000만원, 취약계층 및 여성 일자리 창출에 157억 원을 편성했다.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장량국민체육센터 건립에 54억 원, 포항실내체육관 개보수 공사에 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철강 산업의 불황으로 인한 세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통로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안정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했다”며 “민선6기 창조도시 포항 건설에 박차를 가할 미래성장 동력사업과 강소기업육성, 무엇보다도 환동해 물류기반 구축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역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개회되는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