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장기승 의원, 도교육청 비서실 권한 도 넘어
2015-11-19 15:21
-비정규직 노조 협약에 비서실 관계자가 서명…비정규직 전체 무시한 처사-

▲장기승의원[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교육청의 비서실 권한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감이 아닌 비서실 관계자가 직접 나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비정규직 노조) 세종·충남지부 합의서에 서명하는 등 권한 외 행동을 일삼고 있다는 것.
충남도의회 장기승 의원(아산3)은 18~19일 열린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장 의원은 “합법단체인 비정규직 노조의 합의서를 자격 없는 비서실 직원이 서명한 것은 비정규직 전체를 무시한 처사”라며 “이분들이 왜 앞장서서 일을 처리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례가 계속될 경우 공조직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교육감과 간부의 소통이 활성화돼야 한다. 교육이 정치에 물들어 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