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

2015-11-19 14:33
전주 완산도서관, ‘찾아가는 인문학 기행’ 개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도서관(관장 김중석)은 지난 18일 평화분관 세미나실에서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병기 교수를 초청하여‘한·중·일 3국의 서예와 강암서예의 위상과 정신’을 주제로‘찾아가는 인문학 기행’을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인문학 기행’은 ‘전북대학교 간재학연구소’와 함께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시민들에게 심리적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다.

평화분관을 시작으로 완산도서관, 서신분관, 삼천분관을 순회하며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완산도서관이 마련한 '찾아가는 인문학 기행'에서 전북대 김병기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


이날 김병기 교수는 "강암은 삶이 아름다워 예술이 더욱 빛난다며" "강암이 평소 좋아했던 말이“안분(安分, 분수네 맞게 살기)과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 근본이 서야 방법이 생긴다), 이검양덕(以儉養德, 내 생활을 검소하게 하여 남에게 덕을 베풀자),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강암의 문인화가 중국의 오창석과 제백석 이후 동아시아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독보적인 경지로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며 “강암의 문인화가 세잔이나 고흐의 인상주의 그림보다 높이 평가받는 시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