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21~23일 ‘일본 속 고구려’ 日 히다카시 방문
2015-11-19 11:08
지난 9월 경기도청을 방문한 야가사키 테루오 히다카시장이 남경필 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는 21~23일 ‘일본 속 고구려’로 불리는 히다카시(日高市)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고마군(高麗郡)’ 홍보 협조 차 도를 방문한 야가사키 테루오 히다카시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23일 고마군에서 열리는 마사희(馬射戱) 경기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고마군은 고구려 왕족인 약광(若光) 등 고구려인 1799명이 멸망을 전후해 일본에 이주, 정착한 곳으로 히다카시의 옛 지명이다.
마사희 경기대회는 내년 5월에 열릴 고마군 건군 13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데, 고구려 고군벽화에 묘사된 말 위에서 활 쏘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히다카시가 고구려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표현한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남 지사는 앞서 22일에 60대 후손이 약광을 모시는 고마신사를 방문해 신사에서 열리는 김장축제에 참석하고 기념식수를 할 계획이다. 이어 고마신사 인근에 위치한 성천원과 고미향 고민가를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