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삼성 65인치 4K 스마트TV 2800달러 할인

2015-11-19 00:54
직구족 축제의 날…"1년을 기다렸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7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사이버먼데이(30일)와 연말까지 이어지는 황금 세일 기간은 전자제품과 의류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18일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공개한 블랙프라이데이 판촉물을 보면 삼성전자 55인치 스마트 HDTV는 498달러(약 60만원)에 판매된다. 40인치 HDTV은 80달러 내린 298달러, 55인치 커브드 UHD TV는 200달러 저렴한 998달러에 선보인다.
 
노트북, 스마트밴드, 카메라, 게임기 등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 

도시바 14인치 노트북과 캐논 EOS 레벨 T5i 카메라의 가격은 각각 209달러(249달러), 649달러(850달러)이며, 고프로의 히어로 액션 캠코더는 119달러(130달러)다.

RCA 보이저 II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28.88달러, 애플 아이패드 미니2는 69달러 할인한 199달러에 내놓았다. 

월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지정된 30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월마트 보다 가격이 싼 게 있으면 가격 차이를 보상해 주는 프라이스 매칭 행사도 진행한다.

북미 최대 전자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는 삼성전자 60인치 4K HDTV를 799.99달러에 판매한다. 도시바 49인치형 HDTV는 280달러 싼 149.99달러에 준비했다. 

애플 제품으로는 아이패드 에어2(128기가)와 애플워치를 각각 최대 125달러와 100달러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레티나 5K 디스플레이의 아이맥은 가격을 150달러 내렸다. 아수스 15.6인치 노트북은 110달러 할인한 140달러에 살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는 3999달러에 판매하던 삼성전자 65인치 4K 스마트TV를 1199달러에 대폭 할인한다. 

애플의 맥북에어 11.6인치 128기가와 아이패드 에어2를 각각 729달러(899달러), 359.99달러(499.99달러)에 판매한다. 캐논 카메라인 EOS 6D(렌즈 제외)는 999달러(1699달러)에 구매 할 수 있다.   

TV의 경우 비슷한 사양의 국내 판매 가격과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각 업체가 한정 물량만 아주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도어버스터'(door buster) 제품들이지만 이외에도 대대적인 할인 제품을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의 경우 폴로 랄프로렌, 갭 등이 블랙프라이데이에 큰 폭의 세일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0~6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영어를 못해 직구를 포기하는 소비자들은 한국어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접속하면 된다. 

패션상품이 많은 샵밥(shopbop.com), 고가 브랜드를 많이 취급하는 길트(gilt.com), 유아·건강용품 판매 사이트 비타트라(vitatra.com) 등은 한국어 지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