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로비에서 만나는 전주의 명인·명장
2015-11-17 10:16
16~20일까지 닷새간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통의 혼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힘써온 무형문화재의 솜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주시청 로비에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17명의 주요작품을 선보이는 ‘명장의 손(手)’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된 전주시 무형문화재 주간 행사인 ‘전주의 명인(名人), 명장(名匠)’을 통해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 전시된 작품들이 선보인다.
주요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6-2호인 향토술담기(이강주) 조정형 명인을 비롯, 고수환 악기장(가야금)과 조충익 선자장(태극선), 이의식 옻칠장(옻칠), 최온순 침선장(침선), 최동식 악기장(거문고), 김재중 소목장(전통창호), 유배근 한지발장(한지발) 등이다. 또, 신우순 단청장(단청)과 김년임 전통음식(전주비빔밥) 명인, 방화선 선자장(단선), 윤규상 우산장(지우산), 최종순 악기장(대금), 엄재수·박인권 선자장(합죽선), 최대규 전주나전장(나전), 이신입 전주낙죽장(낙죽)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전시회가 지난 수십년 동안 전통을 지켜오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온 전주시 무형유산과 인간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특별시이자 무형유산도시인 전주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