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 남친 정겨운에 프러포즈 대신 이별 받았다

2015-11-17 00:40

[사진=KBS2 '오 마이 비너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정겨운에게 차였다.

11월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1회에서는 강주은(신민아 분)이 15년 사귄 남자친구 임우식(정겨운 분)에게 프러포즈 대신 이별을 선물 받았다.

주은과 우식은 고등학교 시절 독서실 옥상에서 커플링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15년 간 사랑을 키워왔다. 주은은 우식이 만나자는 말에 프러포즈를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우식은 15년 전 나눠끼웠던 커플링을 돌려줬다.

우식은 "내 마음이다. 받아주라"라며 "진짜 미안하게 됐다"고 이별을 고했고 주은은 분노하며 "꽃다발은 왜 줬나"고 따졌다. 이에 우식은 "그럼 내가 너무 개자식 같잖아"라며 "그냥 15주년 챙겨주고 싶었던 내 마음만 받아주라"라고 했다.

이에 강주은은 "왜 결혼할 타이밍에 미안하다는 말이 나오냐"고 했고 말 하려는 임우식에게 "닥치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이 반지 줄 때의 너랑 돌려줄 때의 너랑 얼마나 다른 남자인지 알겠다"면서 "피곤하니 나중에 하자"고 자리를 회피했다. 그러나 자신을 붙잡는 임우식에게 강주은은 "이따위 일방적 통보로? 쉽게는 안된다"면서 "나 15주년 될 때까지 너 뭐했냐"고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내팽개친 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며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