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영업이익 2895억원 전년比 20.3%↑
2015-11-16 17:53
B747-8i[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대한항공이 3분기 메르스 여파에도 안정된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2조9726억원, 영업이익은 289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매출액은 6.1% 감소했다.
7월까지는 메르스 여파가 국제선을 위주로 영향을 미쳐 매출은 감소했지만, 장거리 수요 호조와 유류비 절감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전체 수송객의 3%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출발하는 수송객이 전년 대비 12% 증가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3분기 유상여객 킬로미터(RPK·항공 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는 188억1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탑승률도 79.1%로 전년 동기(77.3%)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또 항공우주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7098억원, 영업이익은 12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933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항공우주사업 부문은 항공기 부품 제조, 군용기 MRO(수리·정비), 민항기 MRO, 무인기 등에서 매출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