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이하넥스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16일부터 비상운영체제 돌입
2015-11-15 15:08
[한진 이하넥스 이용 장면. 사진=한진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미국 최대 세일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앞두고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한진의 해외 배송대행서비스 '이하넥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오는 16일부터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시 물량증가하는 내년 1월 31일까지 비상운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지점을 비롯해 국내 통관과 배송전담 인력 충원과 함께 본사에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급증하는 물량 증가에도 원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개장 이후 1년만에 약 60%의 물량증가를 기록한 한진의 미국 포틀랜드 물류센터는 현지 상품에 대한 판매세가 없어 해외쇼핑 고객에게 배송대행 지역으로 인기 있는 주요 거점이다.
이에 따라 한진은 국제특송 운임을 결정하는 자동 중량계측기와 동력 컨베이어 벨트 라인을 확충, 적체구간 최소화와 작업 효율성 강화 등 물류센터 자동화를 통해 급격한 물량증가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한진은 최근 증가하는 이하넥스 이용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쇼핑을 위해 전문 보험사 제휴를 통한 서비스 클레임(Claim) 보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해외 쇼핑몰 구매상품이 이하넥스 물류센터에 입고된 이후, 국제특송 등의 배송과정에서 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100% 보상받을 수 있다. 클레임 접수 이후 보상절차는 4일 이내 신속하게 완료된다. 특히 해외쇼핑 고객의 구매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최대 보상금액 상향도 적극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