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 국정역사교과서 집필진 공모결과 개별통보
2015-11-13 07:3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국사편찬위원회가 13일 국정역사교과서 집필진 공모결과를 개별통보한다.
국사편찬위는 지난 9일 집필진 공모를 마감하고 심사한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초빙 집필진까지 포함한 최종 집필진 선정 결과는 20일 발표할 예정으로 초빙인원과 공모 참가 인원, 공모를 통한 선정 인원 정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공모에 참가한 인원은 밝히지 않고 초빙과 공모를 합쳐 75명의 후보가 있다고만 공개하고 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정교과서 관련 토론회에서 “10일 예결위에 출석한 진재관 역사교과서지원단장을 상대로 공모에 몇 명이 참가했는지 의원들이 1시간동안이나 물었지만 초빙과 합쳐 75명이라고만 하고 인원을 공개하지 않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해놓고 공모 인원도 밝히지 않는 등 밀실 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방해받지 않고 원활하게 집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별 집필진 명단은 추가로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찬기준은 마련되는 대로 별도로 이르면 이달말 공개할 방침이다.
투명하고 균형 있는 집필을 위해서는 애초에 약속했던 명단 공개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