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헌터, 신임 사외이사에 황동혁·이재규 감독 선임
2015-11-11 09:42
트레져헌터는 1인 크리에이터를 발굴 및 영입해 뉴미디어 기반의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MCN 전문기업으로, 이번 황동혁, 이재규 감독 영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황동혁 감독은 입양된 한국 청년의 삶을 다룬 단편영화 ‘기적의 도로’로 칸느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일찍이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로 흥행과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수상한 그녀’ 등을 통해 폭 넓은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 감독이다.
이재규 감독은 김종학 프로덕션 소속 연출자로, 드라마 ‘다모’,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연출했다. 최근 영화 ‘역린’을 통해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으며, 올해 영화제작사 ‘필름몬스터’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는 “뉴미디어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해외에서는 기존 미디어에서 활동하던 콘텐츠 연출·제작자와 1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창의력과 황동혁, 이재규 사외이사의 뛰어난 기획·연출 능력이 상호 시너지를 일으켜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어섬니스TV(AwesomenessTV)’ 창립자인 브라이언 로빈스(Brian Robbins)가 유튜브 인기 스타 프레드와 협업해 투자∙제작한 ‘프레드: 더 무비(Fred: The Movie)’가 대표적인 사례다.
트레져헌터는 최근 SK텔레콤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뷰티 전문 MCN 기업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자회사 '레페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인수합병과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도 고려하고 있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1월 설립 이후 이번 SK텔레콤의 투자를 포함하여 총 15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