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온라인 몰 운영 돌입…미흡한 준비에 회원 불만 고조
2015-11-11 00:01

[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코스트코코리아가 말 많고 탈 많던 온라인 몰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계 대형 회원제 창고형 점포인 코스트코 코리아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몰 운영을 개시했다. 온라인 몰 운영은 전 세계 9개 국가 중 미국·영국·캐나다·멕시코 등에 이어 5번째이며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다.
이번 온라인 몰 운영을 위해 코스트코 코리아에는 지난 2월 미국 본사 소속의 온라인 몰 전문가 2명이 한국에 머물면서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온라인 몰 개설 기획·설계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작 이 온라인 몰을 둘러 본 코스트코 회원들의 반응은 시쿵둥하다.
한 네티즌은 "아침부터 코스트코 온라인 몰 구경했는데 이대로라면 다시는 안 볼 것 같다"며 "이왕 몰이라고 오픈할 거면 상품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품 구색이 변변치 않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트코는 상품 목록에 상품별 원 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배송비 포함 금액만을 게재해 소비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