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무형유산, 고화질의 영상으로 담다
2015-11-09 16:01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후원으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신용섭)와 협력하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기록 전문가 워크숍'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는 사회변화에 따라 점차 사라져 가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하여, 실크로드 유목문화를 장식했던 중앙아시아와 몽골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디지털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기록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개국의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체제에서 무형유산 영상기록이 갖는 의미를 알아보고 기록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지침을 공유하는 자리다.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는 워크숍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무형유산 기록작업과 영상기록,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주제강의, 5개국의 무형유산 영상기록 현황과 사례 발표, 영상기록의 내용적·기술적 측면에 입각한 기록화 사업 지침 교육 등으로 꾸며진다.
문화재청과 아태센터는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태평양지역, 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10개년에 걸쳐 무형유산 영상기록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