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졸피뎀' 에이미, 과거 현직 검사에게 1억원 받아…대체 왜?

2015-11-09 15:45

'또 졸피뎀' 에이미[사진=에이미 미니홈피]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방송인 에이미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또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과거 연인관계였던 검사에게 1억원을 빌린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았던 에이미는 자신을 수술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 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했다. 이에 최 원장은 에이미에게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해주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을 전검사에게 건넸다.

이와 별도로 현직 전모 검사는 500만원을 보태 에이미에게 전달했고, 이와 별도로 1억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 검사는 최 원장의 내사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고, 영장실질심사에서 "에이미와 연인 관계다.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진술했다.

그러자 에이미는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 출연해 "1억원은 전 검사와 나의 동반 유학을 위한 비용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 매체는 9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올해 초 대형 심부름업체를 통해 졸피뎀 20여정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에이미를 소환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12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 씨에게서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 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