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 시민생활 밀착형 연구사업 추진

2015-11-09 09:15
생선회 항균소스 개발, 약수터 건강 및 오염지도 작성·배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생선회 항균소스 개발 및 실용화’와‘약수터 건강 및 오염지도 작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5월 「생선회 항균 소스와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등록(제10-1519802호)한 후 실용화를 위해 시제품에 대한 유통기한 설정 실험을 5개월간에 거쳐 실시했으며, 횟집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중 제품과 비교해 맛에서도 항균 소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술 이전을 위해 지난2일부터 인천지역 소스 전문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에 있으며, 실용화할 경우 생선회 식중독의 주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iticus)과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항균력이 있어서 특히 여름철에 생선회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수터 건강 및 오염지도 작성도 진행하고 있다. 관내 약수터의 음용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적합 약수터는 소독 및 주변 청소 등 환경개선 후 수질검사를 재실시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친시민 약수터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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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네랄 성분 조사 및 분석을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약수터 건강 및 오염지도를 작성한 후 시민에게 배포해 단순한 수질 부적합 정보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100세 시대를 맞아 맛있고(O-index, 맛있는 물의 지표) 건강한(K-index, 건강한 물의 지표) 약수터 수질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제안 공모와 군·구 유관기관간 협업사업을 발굴해 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구사업을 통해 과학기술과 연계한 서비스를 창출하고, 시민들의 건강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