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中 칭다오 농수산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2015-11-08 10:13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靑島市)에 설치한 '칭다오 aT물류센터'를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전남도는 칭다오 aT물류센터와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 중국 진출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칭다오 aT물류센터는 냉동, 냉장시스템을 갖춘 1만1614㎡ 규모의 창고를 보유하고, 칭다오 류팅국제공항(流亭國際空港) 인근에 위치해 중국 주요 대도시 소비시장으로의 지리적 접근성이 양호하다.
해상과 내륙 운송, 통관, 보관 등 일괄처리(One-Stop)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 검역국(C.I.Q.) 공인창고로 지정돼 빠른 통관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 자체적으로 수출업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전남 중소 농수산식품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칭다오 aT물류센터에 현지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와 상담을 할 수 있는 30㎡ 규모의 전남 농수산식품 홍보관을 설치하고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 및 농어업인의 중국시장 현장 경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산 농수산식품 판촉․홍보행사와 소비자 반응조사(마켓 테스트), 통관 및 위생검역 대행, 바이어 발굴과 중국 내 유통 지원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도 칭다오 aT물류센터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전남도는 도내 수출 유망 농수산식품기업 4~5개 업체, 20개 품목을 우선 선정해 내년부터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쌀과 김치, 삼계탕의 중국 수출길이 열릴 것에 대비, 칭다오 aT물류센터와의 협력사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