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고 등 명장공방 지원학교 4곳 추가 선정

2015-11-06 07:29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명장공방 지원사업 학교 4곳이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2015년 명장공방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서울디자인고, 성보경영고, 해운대공고, 홍익디자인고 등 4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운영학교 7교 중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돼 명장공방 지원사업 불참 의사를 밝힌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한 6개 특성화고는 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을 통해 기존 학교는 3800만원 내외, 신규 학교는 6000만원 내외로 총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명장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명장이 학생의 학교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해 명장의 기술전수를 통해 뿌리산업 및 전통산업 분야 우수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고, 우수인재를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한 명장공방 지원사업은 신규 선정 4개 학교가 신청한 24개 학교 중 선정돼 총 10개 특성화고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운영과정에서 학생들은 명장으로부터 우수 기술과 노하우는 물론 직업인의 바람직한 자세와 태도 등을 배워 향후 진로에 대한 방향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장들은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보람을 얻고 후계자를 양성해 기술이 보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참여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률이 높아지고, 실제 제품 생산‧판매, 창업아이템 발표회 개최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운영분야는 다양하게 확대해 해운대공고(최동준 명장, 안전관리)는 용접분야 중 특수용접에 해당하는 가스용접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뿌리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홍익디자인고(제갈재호 명장, 목공예) 는 폐건축자재 등을 재료로 가구 및 소품 등 제작해 인근 보호시설이나 양로원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성보경영고(김영모 명장, 제과제빵)는 천연발효를 이용한 건강빵, 초콜릿 공예, 설탕공예 등 제과제빵분야의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서울디자인고(이소정 명장, 한복)는 한복제작 분야 명장공방 운영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