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영화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로 변신?”

2015-11-06 00:04

[사진 = 멜론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스윗소로우가 2년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와 데뷔 후 10년 동안 키워 온 멤버들의 찰떡 같은 팀워크를 자랑했다.

음악 사이트 멜론은 10주년 콘서트 소식을 알린 스윗소로우의 멜론라디오 스타 DJ ‘FUN타스틱4’ 첫 방송을 금일 정오 공개했다.

스윗소로우는 분위기 메이커 인호진의 목소리 연기와 ‘서울은 비’ 라이브로 첫 방송의 문을 열며, 인호진, 성진환, 송우진, 김영우 스윗소로우 전 멤버가 청취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오랜만에 라디오 진행을 맡은 스윗소로우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유머감각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멜론아지톡으로 올라온 ‘스윗소로우가 없으니 요즘 라디오에서 들을 방송이 없었다’는 팬레터에 인호진은 “진짜 들을 방송이 없더라고요”라고 동의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이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마다 그 방송이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추궁하자, 인호진은 “모두 최고의 방송이지만 우리 스타일의 방송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매력이 무한정하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라디오 계의 ‘럭비공’ 같은 존재라서 멜로, 개그, 스포츠, 연애, 경제, 정치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들의 스타일을 소개했다.

이어진 ‘인사이드 스윗’ 코너에서는 스윗소로우의 환상적인 호흡과 능청맞은 연기력이 빛났다. 청취자들의 연애고민을 다각도로 상담해주는 신개념 연애상담 코너 ‘인사이드 스윗’에서 스윗소로우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캐릭터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로 빙의 되어 네 명 모두의 개성을 확실하게 선보이며 속 시원한 연애상담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스윗소로우는 국내 대표 아카펠라 그룹답게 감미롭고 따뜻한 화음 선물도 잊지 않았다. 스윗소로우는 캐롤 ‘렛 잇 스노우’와 맨하탄 트랜스퍼의 명곡 ‘자바 자이브’를 즉석 라이브 반주에 맞춰 완벽하게 소화해 오는 13일부터 열릴 자신들의 10주년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 노라조 조빈, 케이윌과의 전화연결, 뮤직드라마 ‘건축학개론’ 등 코너가 진행된 스윗소로우의 ‘FUN타스틱4’는 앞으로 3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방송된다. 방송은 정오에 공개되며, 멜론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