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 사절단 익산 방문

2015-11-05 17:4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9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한 20개국 50여명의 대규모 외교 사절단이 5일 전북 익산시를 방문했다.

익산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대표 관광지와 익산의 대표 축제인 서동국화축제·보석대축제 홍보를 위한 주한 외교사절 초청 익산 홍보 투어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도를 증명하듯 포르투갈, 체코, 루마니아, 도미니카 공화국, 르완다,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등 9개국 대사와 대사관 직원, 가족 등 50여명이 투어를 신청했다.
 

▲ 20개국 50여명의 대규모 외교 사절단이 익산시를 방문해 홍보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익산시]


이들의 첫 번째 목적지는 서동국화축제가 한창인 익산중앙체육공원. 방문단은 아름다운 국화로 수놓아진 작품들을 감상하며 감탄했고, 축제장에 마련된 익산만의 특산품과 농촌마을의 체험거리에도 큰 호응을 보였다.

한국전통 한정식 오찬에 참여한 이들은 오찬 건배주로 사용된 호산춘에도 관심을 보였다. 익산의 대표적인 명주로서, 주조 명인의 집안에서 대대로 그 기법을 계승해오고 있다는 사연을 들으며 한국음식, 한국 주조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방문단은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았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유적지에서 고도 익산의 역사와 매력에 푹 빠졌다.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보석대축제가 한창인 보석박물관·주얼팰리스였다.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에서 아름다운 보석을 관람한 이후 보석대축제 기간 특별 할인 행사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주얼팰리스에서 지갑을 열기도 했다.

한웅재 시장 권한대행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님들이 익산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간다면 향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익산의 홍보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