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개국 3개월 만에 주문액 1000억원 돌파

2015-11-05 17:20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은 5일 개설한 유통 채널 이용규모가 3개월 만에 주문액기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가입 고객도 120만명을 넘었다.

공영홈쇼핑 측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만을 편성해 얻은 성과로 20번대 채널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원사업의 성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7월 주문액 90억원에서 지난달에는 43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도 매달 큰 폭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산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만을 선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입소문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임쇼핑은 판매자(쇼호스트)와 생산자 실명제 등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인터넷쇼핑몰과 모바일쇼핑몰을 오픈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은 창의혁신 제품 발굴 및 판로개척을 위해 최근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의체인 창조경제센터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리적표시 농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전문 프로그램인 ‘농민의 진심-더 프리미엄’도 방영 중이다. 5일에는 재고 증가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고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추의 날(고추 데이)’ 8시간 특별 방송을 편성했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되고 생산된 창의혁신 상품과 우수 농축산물을 발굴해 소개하는 정책 기능 수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새로운 상품 발굴뿐만 아니라 기존 홈쇼핑에서 누락된 재도전 기업에게도 문을 열어 창조경제 유통채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