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TV애니메이션 '정글에서 살아남기' 시청률 1위 기록 중
2015-11-05 10:48
중국과 공동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곽봉군)은 경기도가 지원해 제작한 TV애니메이션 작품 ‘정글에서 살아남기-마루의 어드벤처’(이하 정글에서 살아남기)가 현재 EBS 방영 애니메이션 중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31일 첫 전파를 탄 ‘정글에서 살아남기’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렉트릭서커스’(대표 김운기)가 제작했으며,작품의 원작은 학습만화 ‘살아남기’시리즈로 지난 2001년 출시 이후 전 세계 총 3000만 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일렉트릭 서커스’는 부천시 경기콘텐츠진흥원에 입주한 기업으로, 지난해에도 EBS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와 IPTV 인기VOD(다시 보기) 1위를 차지했던 애니메이션 ‘지파이터스’의 제작사다.
‘정글에서 살아남기-마루의 어드벤처’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저녁 7시 일요일 오전 8시 EBS1에서 방영 중이며,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을 배경으로 펼치는 어린이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아빠를 따라 원주민 자원봉사에 나선 주인공 마루 아라 가비가 갑작스러운 토네이도로 조난을 당하고, 생존하기 위한 여정을 펼쳐진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다양한 동식물과 유사 상황에서 유용한 생존 기술 등 학습 정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데, 학습적 요소 뿐 아니라 재창조된 50여 종의 동물 몬스터 간의 화려한 배틀과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도 주목할만 하다.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바탕으로 '팽이 슈팅 검'과 '트레이딩 카드' 등 다양한 캐릭터완구가 출시 된 상태며, 내년 1월 뮤지컬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제작사 ‘일렉트릭서커스’의 김운기 대표는 “경기도의 꾸준한 지원 속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연달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과 공동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장점으로, 해외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이대호 홍보 매니저는 “정글 배경의 폭력성 없는 교육적 소재를 제작사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라며, “향후 애니메이션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유통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