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박성훈 PD "양현석, 소탈하고 이해심 많아"
2015-11-05 01:01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5'이 프로그램을 5년 동안 명실상부한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수장, SBS 박성훈 PD. 'K팝스타5'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박성훈 PD가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박성훈 PD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시즌 5에서 바뀐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객원심사제도'의 도입을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YG, JYP, 안테나의 소속 가수와 스태프를 객원심사위원으로 모셨다. 그리고 현장에서 참가자를 함께 심사했다. 결과는 무대 위에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심사위원들과의 의견 차이는 물론, 회사별 색깔의 차이까지 느낄 수 있어서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TOP 3 참가자에 대해서는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가 이번 시즌 객원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무대에 서 있던 친구들이라 기분이 묘하다고 하더라. 그러나 심사에 관해서는 똑 부러지는 의견을 내고 소신 있게 발언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 5년 동안 함께 해 온 스태프의 열정에도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프로그램은 시즌 1부터 대부분의 스태프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해마다 11월 말에 시작해서 다음 해 4월 중순에 최종회가 방송되는 방송 스케줄 탓에 스태프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 명절 등의 시간을 항상 편집실에서 맞이한다. 그래서 매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새해 축하 떡 같은 걸 맞추는데 항상 같은 곳에서 주문하기 때문에 5년째 항상 똑같은 사람들과 장소, 거기다 축하 떡의 모양까지도 똑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밖에 이번 시즌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심사위원 세 사람 모두 여러 해 함께 진행해 오면서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형인 양현석 심사위원이 겉으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소탈하고 배려심이 많아서 스태프들을 놀라게 할 때가 많다"며 "최근 본선 1라운드 녹화에서는 스케줄이 빠듯해 제대로 된 식사 시간을 갖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녹화장으로 백여 개의 수제 핫도그가 배달돼 식사하기 어려운 파트까지 식사를 해결한 적이 있다. 양 사장이 녹화장의 상황을 보고 조용히 주문한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훈 PD는 "매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다양한 방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