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5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
2015-11-04 19:45
▲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달 12일 오전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해 여야 원내지도부 만남을 주선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이학재 정치개혁특위 간사, 원유철 원내대표, 이병석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정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김태년 정치개혁특위 간사.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5일 오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를 불러 정기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번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에게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경제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정기국회 현안이 산적해 있음을 강조하면서 여야 합의를 통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여야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 만나는 2+2 회동을 갖고 현안 처리 등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무산됐다. 야당은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발표한 지난 3일부터 본회의를 비롯한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현재 회동은 10시로 예정돼 있지만 새정치연합 측은 오후 2시에 열기로 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연석회의' 이후로 회동을 늦추자고 의장실에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