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상상력·화려한 영상미 '크림슨 피크', 26일 개봉 확정
2015-11-03 14:44
'크림슨 피크'는 사랑하는 남편 토마스(톰 히들스턴)를 따라 크림슨 피크로 들어간 이디스(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악몽 같은 환영을 겪으면서 저택의 주인 토마스와 그의 누이 루실(제시카 차스테인), 그리고 저택의 모든 것에 의문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메인 예고편은 유령을 볼 수 있는 소설가 지망생 이디스가 처음으로 유령의 존재를 만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토마스와 이디스가 무도회장에서 함께 춤추는 장면은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의 감정을 보여준다. 여기에 그런 두 사람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토마스의 누이 루실과 갑자기 사늘해지는 토마스의 눈빛이 이어져 세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토마스가 대저택 크림슨 피크에 대해 "이 집은 특별한 유산이자 벗어날 수 없는 굴레지"라고 소개하는 장면은 벽면을 가득 채운 장식품과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이 섬뜩함을 불러일으키는 반전을 형성한다. 세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는 다양한 색감의 드레스가 시선을 사로잡고, 저택의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한 이디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긴장감을 더한다.
욕망과 순수, 광기와 욕망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판타지 스릴러 '크림슨 피크'는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