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중부내륙선 1단계 이천~충주 구간 4일 착공

2015-11-03 11:30

중부내륙선 노선도. [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4일 충주역에서 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건설사업 기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1단계 전구간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사업의 제1단계 구간인 경기도 이천(부발)에서 충북 충주까지 총 5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추진한다. 제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2017년 착공 예정이다.

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중부내륙선은 총사업비 1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이천∼충주 구간은 2019년 말, 충주∼문경 구간은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의 간선고속형 전동차(EMU-200)가 운행되며, 이천~문경 이동시간이 버스로 2시간대에서 33분대로 단축된다. 현재 건설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및 신분당선과 연계하면 수도권까지 1시간 내외로 접근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중부내륙선은 향후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한 내륙철도망의 일환으로 전국토의 효율적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다"며 "계획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