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제조업 지표 개선…상승 마감

2015-11-03 06:56

[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지표 호조가 상승을 이끌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01% 상승한 6,361.80에 거래를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3% 뛴 10,950.6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8% 증가한 4,916.21에 각각 장을 끝냈다. 범 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0.56% 올라간 3,437.42로 문을 닫았다.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이날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지난달(52.0)보다 0.3포인트 높은 52.3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10월 제조업 PMI도 상승세를 일부 견인했다. 영국 10월 제조업 PMI는 애초 시장의 전망치인 51.3을 4.2포인트 웃도는 55.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져 바클레이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모두 1.4% 씩 올랐다. 이들 은행은 세계 최대 카드회사인 미국의 비자카드가 옛 자회사인 비자유럽을 최대 212억 유로(26조6천억 원)에 다시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비자유럽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 무드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