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장류축제

2015-11-02 08:3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의 맛 세계로’를 주제로 한 제10회 순창 장류축제가 지난달 29일 전북 순창 고추장민속마을에서 막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각 읍면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첫날 행사가 막을 올렸다. 오후에는 신명나는 음악협회 밴드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흥을 돋았다.
 

▲순창 장류축제 2015인분 순창고추장 떡볶이 만들기 장면 [사진제공=순창군]


오후에 진행된 2015인분 순창고추장 떡볶이 만들기는 장류축제라는 특징에 걸맞게 순창고추장을 사용해 2015인분의 떡볶이를 만들고 또 참가자들이 나눠먹는 시간을 가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처음열리는 소스박람회는 토굴형 저장고라는 독특한 장소에서 열려 참석자들에게 큰 흥미를 주고 있다. 전 세계의 독특한 소스와 관련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유명한 소스기업들이 기업관을 열고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문요리사가 참여하는 요리체험도 진행됐다. 어리이들이 좋아하는 옹기체험, 당나귀체험, 전통고추장 만들기도 상시적으로 진행돼 가족단위 관광객을 맞았다.
 

[사진제공=순창군]


또 올해 처음 진행된 야간 행상인 장류마을 한옥 서치쇼도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뇨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여부를 점쳐볼 수 있는 The 건강한밥상 당뇨식단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준비한 100인분은 일찍 마감됐다.

군은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순창읍 일품공원에서 민속마을 행사장까지 9대가 순환 운영하고 있다.
설주원 문화관광과장은 “장류를 테마로한 67가지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이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