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중국의 날' 개최…각종 문화공연 펼쳐
2015-11-01 15:09
매년 중국 한 도시 선정해 문화 소개… 올해는 중국 북서부지역의 '칭하이성'
시 “양국 시민들이 소통하는 기회가 되도록 매년 중국의 날을 적극 지원할 것"
시 “양국 시민들이 소통하는 기회가 되도록 매년 중국의 날을 적극 지원할 것"

[사진=박성준 기자] 광동성 용만사자용춤단이 사자춤을 추고 있다.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의 중심에서 중국을 만났다.
'2015 서울-중국의 날' 행사가 지난 10월 31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중국의 음식, 의상,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다. 서울특별시,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칭하이성 인민정부,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국가여유국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축제의 주제는 ‘2015 공감! 중국과 한국, 소통하다’였다. 프로그램 준비에 주한중국문화원, 한중문화우호협회,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등이 참여했다. 또 중국 내 15개 성·시·자치구에서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의 시작은 한민족음악동호회가 먼저 나섰다. 이들은 80여명의 재한 중국동포로 이뤄진 문화예술단체로서 서울중국의 날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은 '아리랑', '아빠의 청춘' 등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이어 광동성 용만사자용춤단이 나서 사자춤을 선보였다. 용만사자용춤단은 1998년 설립된 단체로 민간예술계승 공연과 공연도구 제작등을 하는 집단이다.
공연이 끝난 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화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만연한 가을 제3회 중국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을 환영하고 축하합니다"라며 "제3회 중국의 날 행사를 개최를 위해서 많은 힘을 써주신 추궈홍 대사님을 비롯해 중국 커뮤니티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추궈홍 중국대사 역시 화상을 통해 "제3회 중국의 날 행사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오랜 교류 속에서 세계문화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화답했다.
주한중국문화원은 매년 한 도시의 문화를 소개하는데 이번에는 중국 티베트고원 북동부에 위치한 칭하이(靑海)성을 선정, 그 문화를 소개했다.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성은 약 6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그 중 약 절반가량이 소수민족으로 구성됐다. 성도(省都)는 시닝(西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