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문화 정착위한 ‘스마트 쉼 캠페인’ 개최

2015-11-01 12:00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공기관, 시민단체, 관련 기업과 함께 31일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스마트 쉼 캠페인 선포식' 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학생, 학부모들이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 확산에 동참해 스마트폰 사용을 잠깐 쉬자는 의미로 '쉼' 스카프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1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한 ‘스마트 쉼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손 안의 작은 세상, 쉼을 통해 만나는 더 큰 세상’이다. 정부부처,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들이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개최됐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지난 8월을 기준으로 4200만명을 넘어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생활은 편리해졌으나 중독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10명 중 3명이 중독위험군(2014년 기준 29.5%)으로 나타나는 등 범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실천을 위한 스마트 지킴이 임명(중고등학생 150여명), 홍보대사 위촉(가수 황치열), 스마트폰 사용수칙 다짐식, 가족체험 행사,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체험 부스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진단체험(스마트쉼센터), 가족체험 보드게임(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폰 보관함 만들기(보라매 아이윌센터) 등 다양한 대안활동을 진행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일은 스마트폰 바른 사용습관을 갖추는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부는 스마트폰 바른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참여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실천을 위한 지하철 홍보, 청소년 대상 중독예방 마당극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공익광고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의 스마트쉼 센터(16곳, 1599-0075)를 통해 이동·전화 상담, 놀이체험 등 각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도 연중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 센터(www.iapc.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