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나이트클럽 폭발​·화재로 최소 27명 사망...부상자만 수백명

2015-10-31 10:49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30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16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날 밤 폭발 사고가 난 곳은 콜렉티브 클럽으로 폭발에 따른 화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은 부상자수가 180명에 이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부상자 가운데 80여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클럽에서 최대 400명이 참석한 록 콘서트가 열린 만큼 사망 및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목격자들은 밴드가 공연을 하는 무대의 폴리스티렌 재질 장식에 불꽃이 생긴 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비극적인 사고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나는 물론 국가 전체적으로 슬픈 날"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