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달의 스승에 봉사활동 실천 윤명자 교사
2015-11-01 09:00
교육부와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는 1일 11월의 스승으로 윤명자 교사(7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교사는 42년간 경기 군포, 안양 일대의 신흥초교, 용호초교, 안양초교, 군포초교 등에 근무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친 점을 인정받았다.
제자들은 윤 교사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깨닫게 해주신 분’, ‘일상생활 속에서 효가 최고의 가치임을 몸소 실천을 통해 가르쳐 주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학부모로 구성된 4개 봉사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교육실천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교사는 2007년 정년퇴직 후 경기 군포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하면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동화구연, 논술지도 등을 통해 여전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제자 신재원씨는 "선생님 덕분에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며 "인성적인 면을 많이 배웠고 덕분에 이기적이고 부족한 제가 남을 위해 도움을 주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제자 김태홍씨는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이 친구를 위해 휠체어를 마련해주면 어떠냐고 제안해 성금을 모아 선물을 하기도 했다"며 "친구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하셨는데 지금도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윤명자 교사는 “봉사하는 마음과 부모님에 대한 효를 제자들이 배웠다면 그걸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며 “밥도 못 싸오고 다니던 학생을 챙겨줬던 일이 기억나는데 제자들이 항상 건강하고 밝게 살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