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김춘신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명예보유자 별세

2015-10-30 14:40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고(故) 김춘신 명예보유자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김춘신(91) 명예보유자가 병환으로 30일 새벽 별세했다.

'은율탈춤'은 황해도 은율군 지역에서 단오, 사월초파일 등 명절에 즐기던 탈춤이다. 한국전쟁 이후 황해도 출신 연희자들을 중심으로 인천지역에서 전승됐으며 향토색 짙은 황해도 지역 음악과 활기찬 춤 동작이 특징이다.

황해도 은율군 은율면 남천리에서 태어난 고(故) 김춘신 명예보유자는 1969년 은율탈춤에 입문한 뒤 은율탈춤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197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보유자(세부예능: 상좌, 의상제작)로 인정받았고 2012년 명예보유자가 됐다. 빈소는 인천 길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내달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