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의 뜨거운 축제, 하와이에서 열린다…영화 '사도' 개막작으로 선정
2015-10-30 11:20
제 35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개최…11월 12일부터 열흘간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열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하와이 국제 영화제는 오세아니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북미 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흥행작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독립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물을 소개한다.
매년 400명이 넘는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올해는 41개 국가에서 출품된 181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 영화 총 10편이 초청돼 더욱 눈길을 끈다.
개막작으로 한국 영화 <사도>가 선정됐으며, <암살>, <춘향뎐>, <마돈나>, <오피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서울 서칭>, <소수의견>, <베테랑>, <미쓰 와이프>등 다양한 국내 흥행작이 관람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만나게 된다.
<암살>의 주연배우 하정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계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 시상하는 '르네상스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하와이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또 <암살>의 최동훈 감독, <마돈나> 신수원 감독, <사도> 이준익 감독 등 한국의 대표 영화감독들이 대거 참석해 공식 초청 상영회와 레드 카펫 행사 등에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화 세미나와 워크숍, 뉴 아메리칸 필름 메이커 프로그램, 영화 비평 교육 프로그램, 감독 및 배우 초청 상영회, 학생 영화 쇼케이스, 영화제 시상식 및 리셉션 파티 등 관심 분야와 취향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호놀룰루의 레갈 돌 캐너리 극장 (Regal Dole Cannery Stadium 18)을 중심으로 상영되며, 티켓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14, 노인, 군인,학생 $12, 그리고 HIFF 오하나 멤버는 $10 이다.
하와이 국제 영화제의 로버트 램버스 (Robert Lambeth) 총괄 이사는 “1981년 하와이 주립대 동서문화교류센터에서 아시아, 태평양, 북미 간의 문화적 교류를 이룬다는 목적으로 5000명의 관람객과 7편의 영화와 함께 시작된 본 영화제는 현재 약 200편의 영화와 5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국제적 행사로 거듭났다”며, “올해는 한국의 다양한 흥행작을 즐기며 각국의 영화인과 관람객들이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상영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www.hiff.org 또는 1-808-447-05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