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이 직접 제시하는 정책… '제1기 꿈드림 청소년자문단 전체회의'
2015-10-30 10:0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정책의 개선방안과 새로운 정책제안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1시 대전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제1기 꿈드림 청소년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꿈드림 청소년단은 지역·성별·학업중단사유·연령 등의 대표성을 고려해 위촉된 52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 7월부터 개최된 시도별 지역회의 결과를 토대로 추가 논의를 진행한 후 청소년증 활성화 방안· 학업 및 취업지원 관련 신규 프로그램 제안 ·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방안 등을 여성가족부에 제안한다.
꿈드림 청소년단은 "청소년증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학생증으로 받을 수 있는 각종 할인혜택을 청소년증으로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해외 청소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또래 캠프, 졸업사진 촬영 등 또래관계 형성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5월 ‘학교밖청소년지원에관한법률’ 시행을 맞아 지난 2월 전담부서인 ‘학교밖청소년지원과’를 신설하고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시설종사자 등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해 정책개선에 반영해 왔다.
서유미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꿈드림단 활동은 학교 밖 청소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의견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립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