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영화제, 오늘 개막…중국 히트작 10편 공개
2015-10-30 09:44
한중 영화시장의 교각을 모토로 한국에서는 ‘중국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는 ‘한국영화제’라는 이름으로 2006년 처음 시작된 중국영화제는 한중 관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듬해인 2007년부터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중 영화인들의 교류는 물론, 한국 관객에게는 최신 중국영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중국 관객에게는 한국영화를 통해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2015 중국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대륙을 휩쓴 메가히트작 10’이라는 주제로 최근 1년간 중국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흥행작과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화제작,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한다. 중화권 인기스타 펑위옌과 한류스타 최시원이 출연한 개막작 '파풍'과 중국의 유명 만화가 故슁뚠의 감동 실화인 폐막작 '꺼져버려! 종양군'을 비롯해 총 10편의 영화가 메가히트작과 메가화제작 섹션을 통해 선보인다.
역대 중국 극장 관객 신기록을 달성한 '몬스터 헌트',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흥행작 '몽키킹 : 영웅의 귀환', 한중합작 영화 흥행 1위 '20세여 다시 한 번', 대자연 늑대서사극 '울프 토템' 등이 메가히트작 섹션으로 선보인다. 또, 사상 최대의 세트제작비와 중국영화 최초 아이맥스 3D 촬영 등으로 큰 화제가 된 '일보지요 : 상하이 살인사건',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백일염화', 중국 6세대 감독의 선두주자 왕 샤오슈아이 감독이 연출한 '틈입자', '첨밀밀' 첸커신(진가신) 감독의 최신작 '디어리스트' 등이 메가화제작섹션으로 상영된다.
30일 오후 6시 CGV 여의도에서 개막식을 열고, 한국에서의 여섯 번째 중국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아나운서 오정연, 방송인 장위안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영화국 마오위 부국장과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CJ CGV 서정 대표 등의 관계자와 영화제 홍보대사 권상우, 저우동위가 참석한다. 또한 강제규, 윤제균 감독과 배우 송재림, 김지훈, 황승언 등 한중 영화계 인사 200여명이 자리를 빛내 개막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식 전에는 홍보대사와 한중 영화 관계자들의 레드카펫이 CGV여의도가 위치한 여의도 IFC몰 로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