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 루머' 도도맘, 악성 댓글 단 네티즌 69명 무더기 고소

2015-10-29 14:32

[사진 제공=여성중앙]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변호사 강용석(45)과 불륜 스캔들이 난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29일 TV 조선은 "도도맘 김미나 씨가 강용석과의 불륜관계를 사실로 단정 짓고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69명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 씨는 고소장을 통해 "네티즌들이 강씨와의 불륜관계를 사실로 단정 짓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도맘이라고 알려진 김씨는 최근 여성 월간지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다'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면서 "결혼 10년 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했다.

강용석과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지속적으로 불륜설이 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이 함께 수영장에 간 사진과 김씨가 공개한 영수증 내역에 '강용석'이란 이름이 적혀 있는 등 정황들이 잇따라 공개되며 스캔들의 주역이 됐다. 두 사람 모두 가정이 있는 상태여서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강용석 변호사는 여성중앙 10월호를 통해 "그녀를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강용석과 친분을 쌓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 대회 대전 충남 '미스 현대자동차' 출신인데, 당시 홍보대행사에 소속돼 있으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꽤 있다. 다들 지금 한자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강 변호사에게 소개해줬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