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CE 매출 12조...전분기비 소폭 상승

2015-10-29 09:54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장으로 실적 개선"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3·4분기 삼성전자 가전 사업 매출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잠정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CE부문 매출 1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36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0.15% 늘어난 수준이다.

TV사업은 UHD TV 판매 비중 증가와 60형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3분기 대비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며,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역·유통별 프로모션을 활용해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라인업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2016년 TV 시장은 올림픽과 유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초대형·UHD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SUHDㆍ초대형ㆍ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3분기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지역별 차별화된 혁신 제품의 출시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성수기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애드워시 등 신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에 주력하며, 2016년에도 혁신 제품 도입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