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한국해양보증보험 출자협약 체결
2015-10-28 15:29
상반기 146억원에 이어 하반기 100억원 추가출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와 한국해양보증보험(대표 최재홍)은 28일 협회 회의실에서 출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와 한국해양보증보험 최재홍 사장은 이 날 출자 협약서에 서명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동반관계 구축은 물론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는 “한국해양보증보험이 해운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금융 및 조선업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협회에서도 한국해양보증보험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홍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은 “최근 해운시황의 장기침체로 신조선을 건조하려는 해운업체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수익성을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해운업계를 위해 올인하다 보면 길이 보일 것 같다”며, 해운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출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최 사장은 “정부당국의 금융개혁 방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규제개혁을 통해 현재 규제가 가장 많은 보험부문에 대한 규제가 완활 될 경우 해운업계에서 희망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어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출자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 선사들의 원활한 선박확보를 위해 해양보증에서도 적극 지원키로 하는 등 해운불황으로 인해 선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최근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보증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사 담당자들은 해운업계에 실질적인 도움 되는 보증상품 (중소/중견선사 지원,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등) 개발을 요청했으며, 한국해양보증보험도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선주협회는 이번주 중 금융위원회에 중견‧중소선사들의 선박확보에 도움이 되는 보증상품을 개발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