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필 삼성전자 부사장, 개도국 CSR모델로 ‘삼성 씨티즌 활동’ 제시
2015-10-27 18:39

김석필 삼성전자 부사장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8회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리더스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 '삼성 씨티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아람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김석필 삼성전자 부사장(글로벌협력실장)이 27일 개도국을 위한 CSV(공유가치창출)·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즈니스 모델로 삼성전자의 ‘해외 씨티즌(citizenship) 활동’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8회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리더스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삼성의 경영이념"이라며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KBCSD 리더스 포럼은 KBCSD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개도국 대상 글로벌 CSV·CSR 및 에너지․환경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부사장은 먼저 “청소년들은 미래의 희망”이라며 ‘스마트 스쿨(Smart School)’, ‘솔브 투 투모로우(Solve To Tomorrow)’ 등 청소년 교육을 골자로 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 IT 기술을 통해 6세 이상의 영·유아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인 ‘스마트 스쿨’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프로그램인 ‘솔브 투 투모로우’ 등으로 전 세계 총 3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인 △ 무료 의료 서비스 ‘케어 드라이브(Care Drive) △ 마을회관 같은 사회 인프라를 제공하는 ’나눔 빌리지(Nanum Village) 등을 삼성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개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성곤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 허동수 KBCSD 회장(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정·재계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발도상국가를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하며, 개발도상국을 위한 글로벌 CSV·CSR 및 에너지․환경산업 사업에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정부·금융·산업계의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논의했다.